이 매거진이 지키는 원칙
루프노트는 해외 AI 에이전트 소식(하네스·루프 기법·새 모델과 도구·에이전트 설계)을 한국어로 옮기는 매거진이다. 옮기는 것 자체는 경쟁력이 아니다. 어디까지 확인했고 어디부터 확인하지 못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이 매거진이 파는 물건이다.
정체성 한 문장
WHAT THIS IS
돌려본 것만 검증됨이라 부르고, 원문에서 확인한 것만 사실이라 부른다.
이 문장이 아래 모든 규칙의 뿌리다. 나머지는 이 문장을 지키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절대 원칙 5개조
FIVE RULES THAT OVERRIDE EVERYTHING
1차 소스 없이 "핵심"이라 부르지 않는다
발표문·공식 저장소·문서·논문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한 주장에는 반드시 △ 보도 등급을 붙이고 "보도 기준"임을 밝힌다. 남들이 다 그렇게 쓴다는 것은 근거가 아니다.
2차 소스의 수치는 그대로 옮기지 않는다
별 개수, 줄 수, 사용자 수, 성능 수치 — 숫자는 1차 소스에서 다시 확인하거나, 출처와 등급을 붙여 전달한다. 기사에서 기사로 옮겨 다니며 살이 붙은 숫자가 실제로 있었다.
미검증을 숨기지 않는다
확인하지 못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쓴다. 이것이 이 매거진의 신뢰 자산이다. 홈의 현황판에 검증 완료 0이 그대로 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숫자를 좋아 보이게 만들지 않는다.
전문 번역의 공개는 라이선스가 결정한다
MIT·Apache·CC BY 같은 허용 라이선스라면 고지를 붙여 전문 번역을 공개할 수 있다. 공개할 수 있다는 뜻이지 반드시 공개한다는 뜻은 아니다 — 지금은 정본 2건이 공개 가능 상태로 내부에 있다. 개인 블로그·언론 기사·라이선스 불명은 내부 정본으로만 두고, 공개물에는 재구성 요약과 짧은 인용만 싣는다. 애매하면 공개하지 않는다.
원문도 변한다
모든 검증과 번역은 수집 시점(KST) 스냅샷 기준이다. 원문이 바뀌면 스냅샷을 새로 뜨고 추기(追記)로 갱신한다. 기존 서술을 조용히 고치지 않는다 —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남아야 한다.
소스 등급 3종
SOURCE GRADES
기사의 주요 주장마다 문장 끝에 등급이 붙는다. 편집자의 판단이거나 등급을 확정할 수 없는 대목은 등급을 붙이는 대신 그것이 판단임을·보류임을 본문에 밝힌다.
| 등급 | 의미 |
|---|---|
| ✔ 원문 | 1차 소스(공식 저장소·발표문·문서·논문 원문)에서 직접 확인했다. |
| △ 보도 | 복수의 2차 소스가 일치하지만 원문에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사실로 취급하지 않는다. |
| ✖ 불일치 | 원문 대조에서 오류나 모순을 발견했다. 무엇이 어긋났는지 기사 안에 근거와 함께 적는다. |
등급은 이 세 가지뿐이다. 애매한 경우를 위해 네 번째 등급을 만들지 않는다. 세 가지 중 어느 것으로도 확정할 수 없으면 등급을 붙이는 대신 "등급 판정 보류"라고 본문에 적고 왜 보류했는지 밝힌다 — 억지로 △를 달아 확정한 척하지 않는다.
검증 배지 3단계
VERIFICATION BADGE
기사마다 배지가 하나씩 붙는다. 문서를 대조한 것과 직접 돌려본 것을 구분하기 위한 장치다.
| 배지 | 도달 조건 |
|---|---|
| 검증 대기 | 원문 대조도 실측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
| 부분 검증 | 원문(문서) 대조를 끝냈다. 아직 직접 돌려보지는 않았다. |
| 검증 완료 | 설치·실행까지 직접 해 보고 결과를 기사에 적었다. |
실측 없이 검증 완료 배지를 다는 일은 없다. 현재 모든 기사가 부분 검증에 머물러 있고, 그 사실을 홈 첫 화면에 그대로 적어 뒀다.
기사가 만들어지는 4단계
THE PIPELINE
뉴스·커뮤니티는 발견 경로로만 쓴다
2차 기사에서 얻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원문이 어디 있는가"다. 그 서술은 검증 전까지 사실로 취급하지 않는다.
전문을 직접 받아 스냅샷으로 보관한다
요약본·발췌로 대체하지 않는다. 수집 일시(KST)와 그 시점의 버전(릴리스·커밋·최종 수정일)을 함께 기록한다.
문단 대응 완역으로 내부 정본을 만든다
의역을 최소화하고 코드·명령어는 원문 그대로 둔다. 확정한 번역어는 용어집에 쌓아 이후 문서에서 일관되게 쓴다. 공개 여부는 라이선스가 결정한다(원칙 04).
정본을 재료로 실무자용 기사를 다시 쓴다
주장마다 등급을 붙이고, 검증 노트에 무엇을 확인했고 무엇이 대기 중인지 로그로 남긴다. 실측이 끝나면 추기로 갱신하고 배지를 올린다.
이 매거진이 하지 않는 일
WHAT WE DON'T DO
- 확인하지 못한 것을 "핵심"이라 부르지 않는다. 원문에서 못 찾았으면 못 찾았다고 쓴다 — 못 찾은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는 구분까지 포함해서.
- 조용한 정정을 하지 않는다. 판단이 바뀌면 구판을 남겨 두고 무엇을 왜 바꿨는지 개정 이력에 적는다. 구판 기사도 사이트에서 계속 읽을 수 있다.
- "좋다더라"를 쓰지 않는다. 돌려보지 않았으면 검증 노트에 대기로 남긴다.
- 비교 최상급을 단정하지 않는다. "최초·유일·최대"는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항상 남는다.
- 라이선스가 불명확한 글을 전문 번역해 공개하지 않는다.
누가 읽는가
WHO THIS IS FOR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거나 운영하는 한국어 실무자. 하네스를 짜 본 사람, 서브에이전트를 굴려 본 사람, 자동화 루프가 왜 깨지는지 겪어 본 사람이다. 그래서 정보 밀도를 낮추지 않는 대신, 무엇이 검증됐고 무엇이 아닌지는 한눈에 보이게 만든다.